[CES2008키워드] 게임콘솔과 홈오디오가 만나는 곳

서민호 20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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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USA (AVING Special Report on '2008 CES') -- <Visual News>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고급 홈오디오 브랜드와 게임 콘솔 브랜드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이들 두 제품 군이 만나는 지점은 '홈미디어센터'로 CES 2008을 통해 한층 이들 사이의 거리는 줄어든 감이다.

Not 게임기, But 홈미디어센터

빌게이츠는 CES 2008 기조연설에서 엑스박스 360이 온라인 게임 플랫폼 이상의 기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디즈니와 ABC가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1월부터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콘텐츠와 ABC의 서스펜스 드라마 '로스트(LOST)' 등을 엑스박스에서 볼 수 있게 되며 MGM도 자사의 콘텐츠 '터미네이터'나 '로키' 시리즈를 엑스박스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PTV서비스도 시작된다. 엑스박스 360을 활용한 양방향 IPTV방송은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을 통해 최초로 시작될 예정이다.

소니의 PS3 역시 게임 콘솔 이상의 기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DVD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블루레이 측은 PS3가 블루레이의 승리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블루레이 측은 플레이스테이션3에 '스파이더맨 3'를 번들로 제공하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3가 게임기가 아닌 홈미디어센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KES 2007에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KT와 제휴해 IPTV서비스 'MegaTV for PLAYSTATION 3'를 전략적 요충지 한국 시장에서 시작했다. 서비스 가입으로 PS3 유저들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스포츠 등 메가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Mega TV for PLAYSTATION 3'를 이용하는 동시에 웹 서핑 또한 가능하다.

엑스박스 360, PS3와 같은 게임 콘솔은 타이틀을 재생하는 '단순한 게임 콘솔'에서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거쳐, 영화나 사진, TV를 재생하는 기기로 진화하며 거실의 중심, '홈미디어센터'의 위치로 성큼 다가섰다.

(사진설명: B&W가 15년 만에 CES에 복귀하며 선보인 무선 서라운드 홈시어터 시스템, IT와 AV의 컨버전스 트렌드를 대폭 반영하면서도 AV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은 변함이 없다)

Not 홈오디오, But 홈미디어센터

고급 홈오디오 브랜드 중 가장 극적인 변화 양상을 보인 브랜드는 15년 만에 CES 무대에 복귀한 영국 Bowers & Wilkins일 것이다. 15년간 진행된 AV와 IT의 컨버전스 트렌드를 반영한 B&W의 제품은 홈오디오라기보다 홈미디어센터에 가깝다.

'자유(Liberty)'를 컨셉으로 한 무선 서라운드 홈시어터 시스템은 단순히 무선으로 스피커들을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PC나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홈미디어센터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CES 2008 직전 발표된 '와이어리스HD' 포맷에 의해 AV제조사들은 풀HD급의 콘텐츠를 손실 없이 무선으로 주고 받을 수 있어 홈미디어센터 제품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데 큰 힘을 얻게 됐다.

(사진설명: 폴크오디오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아이소닉')

폴크오디오(Polk Audio)가 선보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2(ES2) '아이소닉(I-Sonic)'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3월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아이튠즈 태깅(iTunes Tagging)' 이라는 북마크 기능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는 아이소닉을 통해 HD라디오를 들으면서 북마크하고 싶은 곡이 나올 때 아이튠즈 태그 버튼을 눌러 해당 곡의 태그를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아이팟을 아이소닉에 접속하면 아이튠즈에서는 저장돼 있던 태그를 분석해 해당 곡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구매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비디오 아이팟을 도킹하면 이 제품과 연결된 TV나 모니터에서 아이팟 내에 저장된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고급 홈오디오 브랜드의 스피커 시스템은 CD플레이어나 앰프와만 배타적으로 연결되던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가정 내 TV나 프로젝터와 연결되는 '홈시어터 시스템'을 거쳐, 모바일 기기나 PC제품, 심지어 웹과도 연결되는 '홈미디어센터'의 위치로 성큼 다가섰다.

Not 텔레비전, But 홈미디어센터

그 외에 TV가 인터넷과 연결되며 별다른 기기가 필요 없이 TV만으로도 홈미디어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샤프는 CES 2008에서 가 고급 스펙과 인터넷 지원으로 차별화한 스페셜 에디션 '아쿠오스 SE94'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TV는 이더넷 잭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면 '아쿠오스 넷(AQUOS Net)'이라는 포탈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상의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다. TV고유의 기능을 이용하면서도 날씨정보, 주식정보, 4컷 만화 등을 마치 PC의 위젯 형태로 즐길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쿠오스 넷을 통해 고객지원센터에 실시간 연결, TV세팅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샤프는 다른 방에 설치된 DVD플레이어나 게임콘솔과 거실의 TV를 연결하기 위한 PLC어댑터도 3월 중 선보일 예정으로 별도의 기기 없이도 '홈미디어센터'의 위치에 성큼 다가섰다.

Not PC, But 홈미디어센터

HP가 무선 디지털 미디어 리시버 '미디어스마트 리시버(MediaSmart Receiver)'를 CES 2008에서 선보였다.

HP가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제품으로 선보인 '미디어스마트 리시버'는 TV에 연결해 모든 TV를 가전기기들과 연결되는 '커넥티드TV'로 만들어준다. 미디어스마트 리시버가 연결된 TV를 통해 여러 대의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유무선으로 불러와 재생할 수 있다.

임베디드 안테나를 통해 802.11a/b/g를 지원하며 차세대 규격 N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UPnP와 DLNA규격도 지원해 HP 미디어스마트 서버(MediaSmart Server)와도 호환된다.

< AVING Special Report Team for 'CES 2008': Publisher and Editor, Min Choi, Kevin Choi, Caleb Ma, Jason Lee, Rose Kim, Alliyah Seo, Joshua Shim, Li Coffee, Brain Park >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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