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영상 산업의 미래를 보여준 '2013 서울 국제 3D 컨퍼런스'

황인선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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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COEX)에서 '월드 IT 쇼 2013(World IT Show 2013, 이하 WIS)'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22일(수)과 23일(목) 양일 연속으로 '2013 서울 국제 3D  컨퍼런스'가 열려 3D 영상 산업과 관련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5월 22일에는 코엑스 4층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는 오전 '영화' 세션, 오후 '방송' 세션으로 두 번에 걸쳐 장시간의 컨퍼런스가 진행됐으며, 3D 산업의 인기를 반증하듯 수많은 참관객이 넓은 회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설명 : 서울 국제 3D 페어 컨퍼런스 개최 현장의 대형 스크린)

오전의 영화 세션에서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분에서 수상한 인기 명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프로듀서 데이빗 우마크(David Womark)가 기조 연설을 맡아 '라이프 오브 파이 : 3D 영화(Life of Pi: A 3D Movie)'라는 주제로 할리우드 3D 영상 제작 기술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피터 잭슨의 '호빗(The Hobbit)' 스테레오 그래퍼였던 앵거스 워드(Angus Ward)가 '영화 스테레오그래피(Film Stereography)'라는 주제 하에 이미 국내에도 개봉한 바 있는 호빗 1편과 올 하반기에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2편을 비교하며 할리우드의 3D 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28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한중 합작 영화 '미스터 고 3D'의 김용화 감독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Once the Invisible)'이라는 주제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3D로 이루어진 영화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의 3D 기술력과 영화 제작 파이프 라인 구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오는 29일에 진행될 월드 쇼케이스에 앞서 '미스터 고 3D'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용화 감독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경쟁력 있는 3D 영화 콘텐츠 제작 노하우 논의' 코너가 마련돼 데이빗 우마크, 앵거스 워드, 김용화 감독이 3D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Q&A 시간을 통해서 참관객들도 다양한 의견 개진할 기회가 주어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방송' 세션은 중국 CCTV 풍운전파유한공사의 위 레이의  '중국 3D TV 실험채널 방송 현황'으로 시작돼 2011년 3D 방송의 도입 이후 중국의 3D 시장의 변천사가 소개됐다. 강연 내용은  크게 중국 내 3D 채널 현황, 콘텐츠 분석, 대형 이벤트, 시청자 의견 등 4파트로 나누어져 알차게 구성됐다.

22일의 컨퍼런스는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의 허남호 팀장의 '3D TV 방송 기술 및 서비스 추진'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강연답게 3D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2009년 아바타(AVATAR)의 성공 이후 3D 방송이 발전해온 과정, 국내외 3D 방송 서비스의 현황과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허남호 팀장은 HD급의 안경식 3D TV 서비스가 곧 UHD 기반의 무안경식 3D TV로 발전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Light Field, 홀로그램 기반의 실감 방송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4G 방송 서비스 계획에 따르면 2013년엔 지상파 3D 방송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2015년에는 무안경식 다시점 3D 실험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2017년에는 UHD 3D 실험방송, 2018년에는 자유시점 3D, 2020년에는 홀로그래픽 TV와 8K UHD TV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23일에는 코엑스 3층 E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디스트릭트, KOCCA 인프라지원팀과 SONY 코리아, 덱스터, LG 전자, 한국영상대학교가 '경쟁력 있는 3D 영화 콘텐츠 제작'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기 '예술, 기술, 그리고 K-POP', '3D 입체 영상 중계차 시스템과 3D 제작센터 운영사업', 'VFX와 S3D', '효율적인 스테레오 VFX를 위한 실사 3D Acquisition' 강연이 진행됐다.

(사진설명 : 디스트릭트 이동훈 대표)

(사진설명 : 디스트릭트가 2010년 중국 티파니 매장에 3D 스캐팅으로 실제 형태의 가상공간을 구현했던 디지털 마케팅 사례)

디스트릭트의 이동훈 대표는 디스트릭트의 디지털 마케팅 사례, 다양한 미디어를 결합한 사용자 참여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 3D영상과 홀로그램은 물론 증강현실까지 총동원한 세계 최초의 도심형 하이 테크 테마 파크 '4D Virtual Park'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4D Virtual Park'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개념 어트랙션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콘텐츠 변경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360도 3D 입체영상관, 홀로그램 퍼포먼스, 4D 프로젝션 광장 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될 수 있고 문화 유적지의 디지털 구현화와 생생한 현장감이 보태진 유아 교육 프로그램의 제작도 가능하다.

두 번째 강연으로는 Sony 코리아의 임동우 과장과 KOCCA 정보인프라팀 정기운 주임이 함께 '3D 입체 영상 중계차 시스템과 3D 제작센터 운영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뒤이어 덱스터 디지털 매치무브 수퍼바이저 장대환이 'VFX와 S3D'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덱스터 워크샵의 채수응 3D 프로듀서가 '효율적인 스테레오 VFX를 위한 실사 3D Acquisition'이라는 강연을 별도로 준비해서 VFX와 3D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23일의 서울 국제 3D 페어 컨퍼런스에서는 LG전자 HE상품전략팀 임한석 부장과 구재모 한국영상대 영상촬영조명과 교수가 최근 방송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 'UHD 3D"에 대해 발표했다.

임한석 부장은 '세상에 없던 크기, 세상에 없던 화질'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LG에서 새롭게 출시한 초대형 UHD를 소개했고, 구재모 교수는 'UHDTV 이해와 제작기술'이라는 제목으로 UHDTV의 개발과정, 시청환경 특성 및 기술규격, 사회적 도입과 확산 가능성, 4K 콘텐츠 제작사례와 기술에 대한 상세한 강연을 이끌었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코엑스 3층 C홀의 전시회장에서는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3D 방송 산업의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2013 서울 국제 3D 페어'가 열리고 있다.

삼정전자는 세계 최대 85인치 UHDTV와 스마트 TV, 갤럭시 S4가 전시, LG전자는 커브드(곡면) OLED TV와 옵티머스 G프로를 전시하여 경쟁 구도를 이루며 수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 디스트릭트 홀딩스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로 만든 홀로그래픽 3D 영상 공연을 시연 중이며, MBC 김진만 PD의 3D 데뷔작 '곤충의 사생활'도 상연하고 있다. '펭이와 솜이', '공룡의 땅2-공룡탐험대의 모험' 등의 3D 다큐멘터리의 시청도 가능하다. EBS도 3D 입체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 '위대한 바빌론', '위대한 로마', '위대한 마야', '위대한 미얀마'를 비롯해 '한국의 강'과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까지 다양한 3D 영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2013 서울 국제 3D 페어'와 컨퍼런스는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D 방송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열린 '월드 IT 쇼'는 급속히 진화하는 IT 시장에서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는 물론, 퀄컴 등 국내외 유명 IT 기업들의 글로벌 ICT 시장 공략용 전략 제품과 서비스들을 펼쳐 보이는 마켓 플레이스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올해 주요 전시품목군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브로드캐스팅',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IT 서비스',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IT 컨버전스', '전자공업' 등 5가지 대표 섹션에서 각종 HW 및 SW, 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제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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