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TV포커스] 파이오니어 "PDP 외부조달, 가을 LCD TV출시"

서민호 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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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파이오니어가 3월 7일 PDP패널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이오니어는 지난 3월 4일 PDP패널 생산중단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 3월 7일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 이라고 밝힌 이후 3월 7일 이와 같이 발표하고 전면적인 사업구조조정안을 소개했다.

파이오니어는 3월 7일 일본에서 가진 회견에서 "설비투자형 비즈니스 모델에서 철수하고 부가가치형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한다"고 밝히고 "홈 일렉트로닉 분야에서 2010년 3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연계한 AV기기나 BD관련 제품으로 수익 개선을 도모하고, AV기기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해 소스와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벽걸이TV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사업은 지속한다

파이오니어의 PDP패널 생산 중단이 곧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파이오니어는 "PDP는 시장에서의 향후 판매규모를 전망해봤을 때 비용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 직접 패널 생산을 포기하고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마쓰시타에서 패널을 공급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 패널을 채용한 PDP TV의 발매시기는 미정이나 '쿠로(KURO)'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정책은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50인치 이상은 PDP TV로, 그보다 작은 인치에 대해서는 LCD TV를 가져간다는 생각도 변함이 없다.

한편, LCD TV부문에서는 샤프에서 패널을 공급받아 2008년 가을 경 유럽에서 LCD TV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니어는 샤프가 진행하고 있는 초박형, 초경량 TV전용 음향시스템의 개발에 참여하며 '쿠로(KURO)' 시리즈의 고화질과 고음질 철학을 계승하는 LCD TV도 양사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샤프와의 협업 성과는 씨텍(CEATEC) 2008을 통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BD와 카일렉트로닉스에서 수익 확보

기존 디스플레이 개발 인원은 카일렉트로닉스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 AV사업 부문에 투입될 예정이며, BD와 카일렉트로닉스 분야 역시 수익 위주의 경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BD분야에서는 직접 개발하는 제품을 전 세계에서 보급이 예상되는 제품으로 한정하고 공동개발이나 아웃소싱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레코더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픽업이나 드라이브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개발효율을 높이고 수량확대에 의한 비용절감을 노린다.

카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는 샤프 아쿠오스 휴대폰과 파이오니어의 카내비게이션을 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내비게이션을 차량 내 종합정보단말기(종합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포지셔닝하고 이를 휴대폰이나 인터넷과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며, 파이오니어의 강점인 AV기능을 대폭 강화해 포터블 내비게이션에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신흥시장인 BRIC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플랫폼의 표준화에 의한 효율화를 통해 사업확대와 수익성 유지를 도모, 중기적으로 영업이익 6~7%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오니어가 생각하는 부가가치

파이오니어의 이번 사업구조조정안은 자사가 직접 개발, 생산하던 설비투자형 비즈니스를 줄이고 공동개발, 공동생산에 의해 시장확대와 수익확보를 동시에 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이오니어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광디스크 기술', '음향기술', '카일렉트로닉스 기술'에 집중하고 디지털 기술, 통신 기술, 디바이스 기술 등과 같은 부분은 마쓰시타, 샤프 등 시장의 강자들과 합작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며, 파이오니어의 주 무대였던 가전(홈AV)분야에서 색다른 부가가치를 제공해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마쓰시타와 샤프, 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가전 제조사들은 2006년도부터TV와 각종 AV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비에라 링크', '아쿠오스 링크', '레그자 링크' 등 서비스로 TV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해 왔으며, TV용 콘텐츠 포탈 서비스를 공동으로 런칭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샤프는 2007년 씨텍을 통해 '초박형', '초경량' 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통해 벽걸이TV 트렌드를 제시한 바 있다. 파이오니어 역시 이 분야에서 AV기기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해 소스와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벽걸이TV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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