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매일 출사를 위한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드 단렌즈 TOP3'

남정완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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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TV에 방영된 한 편의 올림푸스 광고가 많은 사진가들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올림푸스 E-System 광고 편 중 하나였던 이 영상에는 영국사진작가 베리 레이트건(Barry Lategan)이 출연했다. 그가 모래바람이 일렁이는 사막 속으로 걸어 들어가 촬영하는 장면과 함께 나레이션이 낮게 깔리며 이어진다.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당신은 사막 안으로 충분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무릎까지 빠지는 그 날의 모래 바람 속에서 나는 그 말을 잊지 않았다. 당신은 사진의 힘을 믿는가"

인상적인 이 광고는 올림푸스만의 우수한 방진방적 기술을 말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사진가들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의 사진에 대한 고민을 일깨워 준다.

(사진설명: 올림푸스 E System 광고 영상 中)

우리가 인상적인 사진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보도 사진가들에게는 촬영 현장의 생생함이, 가족이나 연인 등 주로 인물을 촬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인물 색감, 스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분위기 있는 장소를 담은 간결한 프레임 등이 좋은 사진을 구성하는 요소다. 좋은 사진의 공통점은 표현하려는 대상에 대한 접근성과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주는 풍부한 색재현력.

처음 카메라를 손에 든 사진가들이 주로 찍고 싶어하는 사진은 흔히 '아웃포커스(out focus)'로 인물을 제외한 뒷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사진이다.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해 찍는 이 기법은 인물을 부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이와 반대로  팬포커스(pan focus) 기법은 여행이나 스냅, 접사사진 등 피사체의 디테일을 표현하고자 할 때 주로 활용하며 렌즈의 최대 화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스냅을 위한 팬포커스, 인물을 위한 아웃포커스 모두를 잡다.

이번 리뷰에서는 최신 디지털카메라인 올림푸스 PEN E-P5와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17mm, 45mm, 75mm 세 개의 마이크로포서드 단렌즈를 살펴본다. 단렌즈는 설계 상 줌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며 사진의 구도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팬포커스(pan focus)와 적당한 심도표현에 유리한 올림푸스 단렌즈는 여행, 인물, 스냅 촬영에 최적화되어 매일 가지고 다니며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의 미러리스 본질에 가장 가까운 렌즈 시스템이다.

여기서 잠깐, 마이크로포서드의 특징을 살펴보자. DSLR에 이어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공동 규격인 마이크로포서드가 그 시작이다.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는 센서의 크기가 풀프레임 대비 2배 작은 사이즈로, 45mm f1.8의 렌즈를 사용했을 때 FF 기준90mm f2.8 수준에 해당한다. 같은 화각대의 풀프레임 대응 렌즈군에 비해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등 망원 확보에 이점이 있다. 또 적당한 심도표현과 셔터스피드의 확보로 빠른 AF와 핀의 정확도가 높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올림푸스는 바디와 렌즈의 소형•경량화 기술을 최적화해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바디 소형화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대응 렌즈군과 렌즈의 부피가 커서 미러리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과 차별화했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군을 서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어 타사에 비해 렌즈 선택의 폭이 넓다.

올림푸스의 단초점 렌즈는 모두 소형·경량 컴팩트 설계로 고화질의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MSC(Movie & Still Compatible) 기구"를 갖춘 렌즈다. MSC(Movie & Still Compatible) 기술은 소음을 줄이고 AF 속도를 높여 반셔터 동작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AF 속도를 자랑한다. 수동 초점에서도 감촉이 좋은 금속 포커스 링은 미세한 초점 조작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M.ZUIKO DIGITAL 17mm F1.8"


(사진설명: 어두운 카페 조명 아래에서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잘 표현한다.)

(사진설명: 비 오는 날의 질감표현과 안정적인 화이트밸런스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역광 하에서의 촬영에서도 플레어를 억제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소형이면서 높은 묘사 성능을 자랑하는 초점거리 17mm(35mm 환산 34mm) 대구경 F1.8의 스냅 렌즈다. 비구면 렌즈 3매를 포함한 총 9개의 렌즈를 최적으로 배치하여 F1.8의 개방 상태에서도 화면 전역에서 선명한 묘사 성능을 발휘한다. 포커스 링을 안쪽으로 당기면 즉시 MF로 전환이 가능한 '매뉴얼 포커스 기구'를 탑재해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 팬 포커스 스냅 촬영을 경쾌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금속 외관을 가진 이 렌즈는 실내, 일상, 여행 사진을 커버하는 만능 화각대로 올림푸스의 바디캡 렌즈로 꼽히고 있다. 이전 모델인 17mm F2.8 보다 렌즈 크기는 커졌지만 조리개가 1.8로 밝아져 인물 촬영 시 아웃포커싱이 유리하다. 무게 120g, 필터 사이즈 46mm

"M.ZUIKO DIGITAL 45mm F1.8"



(사진설명: 야외 촬영 컷의 경우 부드러운 색조의 원색 표현이 특징이다.)

(사진설명: 쇼윈도우에 비친 반사 컷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묘사력을 보여준다.)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묘사력이 특징인 초점거리 45mm(35mm 환산 90mm) 대구경 F1.8의 인물 촬영에 최적인 망원 렌즈다. E-HR(특수 고굴절률) 렌즈 2매를 포함한 8군 9매의 렌즈를 균형있게 배치하여 F1.8의 개방에서부터 컨트라스트와 선명도가 높은 고화질을 실현했다. 피사체가 선명하게 부각되는 촬영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인해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든지 부담없이 꺼내 가족이나 애완 동물 등의 일상의 포트레이트를 배경 흐림을 살려 촬영하기 좋은 렌즈다. 7매의 원형 조리개를 채용해 야간 촬영 시 빛 갈림이 아름다우며 최단 촬영거리 0.5m로 동일 화각대 렌즈에 비해 촬영가능 거리가 짧아 간단한 접사 촬영에도 유리하다. 무게 116g, 필터 사이즈 37mm

"M.ZUIKO DIGITAL ED 75mm F1.8"


(사진설명: 원근감이 부각된 부드러우면서도 쨍한 느낌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사진설명: 실내 촬영에서도 F1.8의 밝은 조리개로 전경을 담을 수 있다.)

인물 및 스튜디오, 무대, 실내 촬영 등에 최적인 초점거리 75mm(35mm 환산 150mm) 대구경 F1.8의 고급 망원 렌즈다. F1.8의 개방에서 선명하고 좋은 묘사력을 발휘한다. 특히 ED(특수 저분산) 렌즈 3매를 포함한 9군 10매의 렌즈 구성에 의해 모든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여 높은 수준의 화질을 실현했다.

렌즈 본체의 전체 길이를 69mm로 컴팩트하게 응축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디자인을 적용한 금속 외장과 맨 위에 배치된 대구경 유리 렌즈가 렌즈를 소유하는 기쁨과 촬영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무게 305g, 필터 사이즈 58mm

좋은 사진 = 구도와 해상력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촬영 시 흔들림을 최대한 없애고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구도를 생각한 사진을 담아야 한다. 나머지는 카메라의 최신 제어시스템에 맡기고 부족한 부분은 디지털 사진의 장점인 보정을 적절히 활용하는 편이 좋다.

오늘날 카메라는 대중적인 스마트폰 카메라부터 전통적인 DSLR, 가벼운 휴대성의 콤팩트 카메라, DSLR과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미러리스 등 사용자의 활용도에 따라 선택폭이 매우 다양해졌다. 다만, 이러한 카메라의 기술적 진보가 누가 찍어도 좋은 사진을 뚝딱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사진은 그 것을 담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카메라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것은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첫 걸음이다. 더 나은 사진을 얻기 위해 카메라와 렌즈에 투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며 단 렌즈를 활용하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데 훨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매일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벼운 휴대성 좋은 미러리스와 단렌즈의 조합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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