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포커스] 모바일웹 2.0시대 열쇠, '과금'과 '표준화' 문제해결

유다움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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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여의도에선 벛꽃놀이가 한창인 가운데, 모바일웹2.0도 그 꽃을 만발하게 피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7일 저녁 개최된 모바일먼데이서울(mobilemonday.co.kr)의 주요 이슈는 단연 IT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웹이었다.

인터넷과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이제 일상생활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등극한 웹이 일상생활의 또 하나의 필수 품목이 돼버린 휴대폰에 접목된다면? 어마어마한 시장이 새롭게 창출된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콘텐츠 공급자 등 모바일 관련한 전 분야에서 모바일웹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는 상황이다.

발표자로 나선 ETRI의 이승윤 팀장은 모바일웹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통사의 과금 문제와 풀브라우징을 비롯한 모바일웹 제공 방식의 표준화를 들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미 하드웨어 기술과 네트워크 인프라는 모바일웹을 충분히 제공할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디바이스와 통신 기술이 활발히 사용되게끔 유도할 수 있는 컨텐츠와 서비스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바일 컨텐츠/서비스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수요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이팀장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과금' 측면이다. 아직도 '네이트버튼'을 누르면 '공황 상태'에 빠지고, 누르는 것만으로도 돈이 나가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인터넷 버튼을 아예 잠가버리는, 이러한 상황으로는 모바일웹이 절대 성숙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지난 주 LG텔레콤이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를 월정액을 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 것은 과금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선 바람직한 조치라고 이 팀장은 평가했다.

SKT와 LGT는 삼성과 LG의 풀브라우징폰 출시 시기에 맞춰 각각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70만원대의 고가인 삼성의 햅틱폰(SCH-W420) 판매도 출시 열흘 만에 2,300여 대를 넘어서는 등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작은 화면에 기존 웹페이지가 다 들어가게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이 이 팀장의 지적이다. 보기도 힘들뿐더러 웹페이지가 모바일 화면 상에 완전히 뜨기 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다. 그가 제안하는 최선의 방식은 현재 아이폰과 같이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방식의 풀브라우징이다.

풀브라우징을 비롯해 모바일웹의 휴대폰 적용 방식의 표준화를 위해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제조사와 이통사, 컨텐츠 공급자들이 모여 모바일웹2.0 포럼(MW2F)을 발족,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MW2F의 표준화 진행 방향은 한국 내 표준이라고 해도 한국 만의 표준이 아닌,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국제 표준과 연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그는 한국에서 구글이 5%의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국내 웹의 우위를 말해주는 상황 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네이버가 고수하고 있기도 한 월드 가든(walled garden) 모델은 일단 웹 접근이 자유로워야 하는 모바일 웹의 발전을 가로 막는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또한 모바일 웹에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 광고에 대해, 사용자가 광고라고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며, 구글은 이를 위해서 음성 통화 내용을 분석해 소비자의 선호를 파악하는 광고 방식도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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