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의 最强 FUJIFILM, 디카에서도 ‘强者’ 꿈꿔!!

서민호 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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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 : Tokyo Shibuya 인근에 있는 ‘FUJIFILM’ 본사빌딩)

TOKYO, Japan (AVING Special Report on 'World Class Brand in Japan') -- <Visual News>과거 아날로그 이미지시대에 ‘코닥’과 함께 세계필름시장을 양분해왔던 일본의 ‘FUJIFILM(후지필름)’. 이 회사는 일찍이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온 덕분에 고화질, 고감도를 내세워 디지털카메라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쌓아온 명성과 축적된 이미지 관련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또 한번 선두에 나설 준비를 하는 ‘FUJIFILM(후지필름)’을 에이빙취재팀이 TOKYO Shibuya(도쿄 시부야)인근 본사에 직접 찾아가 관계자에게 향후 비전을 들어 보았다.

(인터뷰 : YUTAKA YAMAGUCHI –야마구치- Manager / Digital Imaging Products DIV. International Marketing)

(사진설명 2,3,4 : FUJIFILM ‘YAMAGUCHI’ Manager는 현재 디지털카메라 인터내셔널 마케팅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쪽을 담당하고 있다)

[ 에이빙취재팀 ] 후지필름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말해달라.

FUJIFILM ‘YAMAGUCHI’ Manager : 후지필름은 1934년 창업했고 주요사업은 영화필름 사업이었으나 현재는 사진부터 프린트, 관련제품까지 일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감도필름을 개발한 것이라든지 세계 최초로 일회용 카메라를 시장에 내놓은 것도 바로 우리 ‘후지필름’이다.

현재 후지필름이 하고 있는 사업을 분류해보면 크게 세분야로 나눌 수 있다. 이미지(사진)와 인쇄관련부문, 의료관련부문, 도큐멘터(후지제록스)부문인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세 분야를 합치면 연간매출액은 약 2조 5천억엔에 이른다. 전세계 시장에 7만 5천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창업이래 계속 사진관련 사업을 전개해왔고 디지털사업부가 만들어지고 난 후 1988년,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988년 처음으로 ‘메가픽셀(Mega Pixel 100만화소)을 넘는 디지털카메라, ‘mx700’라는 모델을 우리가 개발해냈다.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이래 후지필름은 나름대로 그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고 생각한다.

[ 에이빙취재팀 ] 창업자의 스피릿 또는 경영이념, 철학은?

FUJIFILM ‘YAMAGUCHI’ Manager : 우리회사는 근본적으로 세계 영상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사진(관련제품)을 서비스할까에 집중하고 있다.

[ 에이빙취재팀 ] 후지필름 역사상 히트친 상품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FUJIFILM ‘YAMAGUCHI’ Manager : 가장 크게 히트한 제품을 든다면 역시 메인제품인 ‘칼라필름’일 것이다. 또 전세계시민들에게 사진을 아주 가깝게 느끼고 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일회용카메라’도 크게 히트한 제품 중 하나이다. 그리고 디지털분야에서는 우리가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다는 것과 ‘메가픽셀’을 뛰어 넘는 고감도의 제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5 : 900만 화소에 ISO 1,600을 지원하는 렌즈일체형 Neo DSLR 카메라 ‘파인픽스 S9500’)

[ 에이빙취재팀 ] ‘아그파’ 필름 같은 경우 역사는 오래됐지만 기업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후지필름은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특별히 변신한 계기가 있었는가?

FUJIFILM ‘YAMAGUCHI’ Manager : 특별히 변화해야 할만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는 디지털카메라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관련분야, 인쇄분야까지 시장흐름에 맞춰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이 성장발전 해왔다고 본다.

[ 에이빙취재팀 ] 디지털시대에 후지필름은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FUJIFILM ‘YAMAGUCHI’ Manager : ‘디지털카메라’뿐 아니라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에 관련된 장비를 개발해 서비스하는 등 근본적으로 사람(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와 비전이다.

[ 에이빙취재팀 ]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향후에 어떤 제품에 주력할 것인지, 또 어떤 부분을 차별화해 나갈 것인지를 말해달라.

FUJIFILM ‘YAMAGUCHI’ Manager : 일반소비자들이 쓰는 제품부터 전문가들이 쓰는 고급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을 출시할 예정인데 현재 ‘컴팩트카메라’ 중에서는 후지필름이 내놓은 제품이 ‘900만 화소’로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우리는 당분간 렌즈교환식이 아니면서 수준 높은 디지털카메라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보면 보급률이 대략 일본 30%, 미국 20%, 한국 20% 정도로 보고 있으며 점점 더 증가하리라 예상한다.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지혜롭기 때문에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알아 보고 선택한다. 우리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또 적절한 시점에 출시할 것이다.

(우리가 파악한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필름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카메라는 손떨림 현상을 잡을 수 없다는 것과 피사체가 움직일 때 피사체를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후레쉬를 터뜨리면 피사체와 달리 배경은 검게 나온다는 점이 주요 불만사항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소비자불만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는데 결국 그 방법을 찾아 냈다. 물론 필름카메라에 이미 적용됐던 기술이긴 하지만 그 부분을 디지털카메라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최근 출시한 모델 중 ‘F10’, ‘Z1’에는 ‘리얼포토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을 적용했고 ‘ISO’도 높였는데(‘F10’는 ‘ISO1600’, ‘Z1’는 ‘ISO800’) 바로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고감도’기능만 채택하게 되면 ‘노이즈’가 많이 발생해 근본적으로 화질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때문에 우리는 ‘리얼포토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소비자들이 디지털카메라로 단순히 사진을 촬영하거나 또 디스플레이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감도, 고화질로 찍어 인쇄까지 해서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사진설명 6,7,8 : AVING 취재팀에게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YAMAGUCHI’ Manager’)

[ 에이빙취재팀 ] 후지필름의 경쟁브랜드는 어디며 핵심경쟁력은 무엇인가?

FUJIFILM ‘YAMAGUCHI’ Manager: 지금 디지털카메라 시장에는 웬만한 기업들이 다 참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시장에 들어와 있는 모든 기업들이 우리의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의 경우 삼성, 소니, 올림푸스 등을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

최근, 니콘뿐 아니라 코닥, 파나소닉까지 디지털카메라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돼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앞으로의 과제는 ‘후지필름’이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느냐이다.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경쟁력이라면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강점인 이미지관련일체부터 인화(인쇄)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전기전자업체나 카메라전문업체 등 다른 경쟁사들이 가지지 못한 점들을 활용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경쟁사들도 모두 고감도, 고화질을 강조하는데 사실 고감도이면서도 고화질을 실현해낼 수 있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양쪽 모두 만족시키는 회사는 우리 ‘후지필름’이라고 생각한다.

[ 에이빙취재팀 ] 일본시장에서 후지필름의 시장점유율은?

FUJIFILM ‘YAMAGUCHI’ Manager : 높은 달은 17%~18% 정도이나 평균적으로는 15%대이다. 조금은 변동이 있지만 현재 일본 디지털카메라시장은 캐논, 파나소닉, 카시오의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초박형 카메라가 인기를 누리고 있어 그 제품에 잘 대응하는 회사가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보면 된다. (최근 일본시장상황을 보면 특히 파나소닉, 카시오의 경우 콤팩트형 카메라가 강세이다)

[ 에이빙취재팀 ] 최근 휴대폰회사가 800만화소의 카메라폰까지 장착했는데 후지필름은 컨버젼스 디바이스 개발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FUJIFILM ‘YAMAGUCHI’ Manager : 지금 휴대폰에 적용된 카메라는 카메라전문업체의 제품에 비해 화질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또 촬영이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은 그런 쪽은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휴대폰카메라에 탑재되는 ‘슈퍼 CCD’를 우리 ‘후지필름’이 제공해주는 경우는 있다. 일부분이지만 휴대폰 제조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것이다.

< 일본동경특별취재팀 : 발행인 겸 편집인, 최영무 취재3팀장, 권희경 기자, 박유진 기자, 편집 서민호기자, 김현옥 / 이종민 동경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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