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3일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 유일의 기후·환경 분야 전문 전시인 '2014 국제기후·환경산업전(ICEF·International Climate & Environmental Fair 2014, 이하 ICEF 2014)' 참여 업체들의 이색 기술과 신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4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친환경 신기술뿐 아니라 음식물 처리기, 빗물저류조, 수문 자동화 신기술 등 다양한 제품들과 혁신적인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광주 업체인 '세기엔지니어링'은 빗물을 이용한 우수처리장치 가운데 침투형 저류조 시공이 가능한 구조와 내부 청소 기능을 갖는 통로 부위를 확보한 PP.N 빗물저류조와 침투형 물받이, 드레인 벨트 등을 전시하며 음식물 처리 분야 국내 유일의 토털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한 '스케일트톤'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비례 수거 장치와 전복 선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파란'은 단순 식물 위주의 벽면 녹화 방식에서 탈피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맘대로 조립할 수 있는 여러 색상의 벽면녹화 기술을 출품한다.
특히 영산강 승천보 수문자동제어 설비를 시공한 '프로텍'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협력업체로 각종 댐 및 수문자동화 신기술을 전시장 내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어서 해외 바이어를 비롯한 국내 수 처리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는 친환경과 효율을 의미하는 '에코다이나믹스' 개념을 소개하고,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제품 생산 과정,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개념의 환경타이어 기술, SK케미칼은 녹색 화학과 생명과학이 접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대기업들의 친환경 신기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개최된 '국제기후·환경산업전(ICEF4)'은 기후와 환경산업 분야의 전문화된 전시 운영과 서비스로 국제 수준의 전시라는 평가를 받아 국제전시협회 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로부터 지난 7월 국제전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2년 연속 국제전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산업기술의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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