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폐막, 한국기업 "참 잘했어요!"

심명성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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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Spain (AVING Special Report on 'MWC 2009') -- <Visual News>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의 표정이 밝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와 같은 불황기에도 이정도 성과는 '해피' 하다는 반응이다.

(사진설명: 인텔 부스 관계자가 UMID의 MID인 '엠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근래 찾을 수 없는 불황의 파고가 높아만 보이고, 동 전시회 입장요금이 최고 600만원 대에 이르지만 MWC의 개막일인 16일에는 4만9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갔다.

한국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씨모텍, 유경테크놀러지 등이 독립부스로 참가했고 퓨전소프트, 콘델라 등 14개 업체는 한국관을 형성해 참가했다.

이번 MWC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이번 MWC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시장 입구와 주변 등에 대형 LG 옥외광고를 설치해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작년과 달리 별다른 옥외광고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자체부스와 기자회견장 등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선데이터카드 1위 업체인 씨모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루 평균 20회를 넘는 상담을 진행한 결과 18일 저녁에는 영국과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지역의 6개 와이맥스 이통사들과 한꺼번에 구체적인 사항까지 논의했다는 전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날은 비록 6명이 왔지만 이들은 총 20여 와이맥스 오퍼레이터들과 협력하고 있는 단체로 HSPA와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듀얼카드 구매의사를 강하게 내비쳐 씨모텍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가지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를 들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경테크놀러지스는 하루 평균 메이저(Tier 1) 이통사 5군데를 비롯한 총 20여 곳과 상담하는 등 향후 구체적인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끈'을 상당수 얻었다는 소식이다. 유경테크놀러지는 올해는 유럽시장을 탐색하는 단계로 신뢰 관계를 가질 수 있는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련된 디자인의 MID인 '엠북'을 인텔 부스를 통해 선보인 소형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UMID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을 뚫겠다는 의지다. 엠북은 전자사전 정도의 크기에 무선랜과 와이브로, HSDPA, WiMAX 등 모든 휴대통신을 지원, 기존 노트북과 동등한 기능을 장착했다. 특히 키보드를 내장하고 초슬림이면서 발열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호평을 받았다.

UMID 관계자는 인텔의 주선으로 하루 평균 5곳의 통신사들과 미팅했으며 다음 주가 되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만난 통신사들은 이름만 대만 알만한 초대형 이통사들이다며 귀띔했다. UMID는 통신사의 보조금 혜택을 통해 MID의 가격을 대폭 낮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설명: 옵티컬 조이스틱 개발회사의 배재훈 이사)

스마트폰용 입력장치인 옵티컬 조이스틱 개발회사인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이번 MWC에서 다시 한번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 종류의 20%가 크루셸텍의 옵티컬 조이스틱을 탑재하고 있단다. 삼성전자의 옴니아와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디아 X1 등이 옵티컬 조이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배재훈 개발이사는 얼마전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옵티컬 조이스틱을 채택하기로 해 개발단계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전세계 스마트폰은 옵티컬 조이스틱이 채택된 것과 그렇지 않은 모델로 나뉠 것이라며, 불황 중에 호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반색했다.

모바일 풀 브라우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모비루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모비루스는 오픈소스인 웹킷(Webkit) 엔진을 사용한 모바일 풀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이통사들과 차세대 웹 브라우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모비우스 배재형 차장은 "이번 MWC에서 리눅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과 미들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 다수가 저희 솔루션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하며 "귀국한 후 바로 업무를 지원(follow-up)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중계기 및 차세대 소형 기지국(펨토셀) 업체인 위다스는 전시회 사전마케팅을 통해 칠레의 중계기 공급회사로부터 중남미 16개국 인콰이어리를 입수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5백만불 이상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 업체인 디지털아리아는 핸드폰의 뉴트랜드인 터치폰에 적용되는 그래픽 기술을 독보적으로 보유해 일본, 중국, 대만의 주요 핸드폰 메이커로부터 기술제공을 요청 받았다.

또한,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인 지텔컴은 브라질 대형 단말기 유통업체와 2백만불 규모의 UMTS 이메일폰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트라 한국관에 참가한 14개 국내 모바일 분야 중소IT기업들은 마드리드 KBC를 비롯한 구주지역 KBC에서 초청한 노키아(Nokia), 아스콤(Ascom) 등 주요 바이어 약 50여개사와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그 외에 이스라엘 국가관 등 주요 국가관을 방문하여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였다.

또한 KOTRA 한국관 참가업체 중 10개사는 전시회 기간 중 세계최대 통신사중 하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사를 방문해, 핵심기술사항 등을 발표하고 향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텔레포니카(Telefonica) 바르셀로나 킹 파우라(Kim Faura) 사장은 국내 업체들의 앞선 기술력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각 사업분야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AVING Special Report Team for 'MWC 2009' : Idea Kim, Kevin Choi, Joshua Shim, Paul Shin >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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