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특집] 자녀 교육은 결국 부모의 몫, 육아 부담 확실히 덜어주는 스웨덴 정책

이승연 2015-04-30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자녀교육을 돕는 전시회, '제3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8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유아 교육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 개최에 발맞춰 외국의 유아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에이빙뉴스는 지난 23일 스웨덴의 유아 교육 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한국지사를 찾았다.

"스웨덴의 유아 교육의 핵심은 100만원대의 학원이나 특수 교구가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각종 복지제도가 유아 교육의 근본입니다" 인터뷰에 나선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한국지사 대표 요한 전은 이같이 말했다.

재스웨덴 교포 2세인 요한 전은 현재 스웨덴 정부 산하 기관인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한국지사의 대표로 있다.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한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스웨덴과 진출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위해 설립됐다.

"스웨덴과 한국의 사고 방식은 참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자녀 교육 방식 역시 많이 다르겠죠. 이러한 차이를 장점으로 부각하여 공유하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그는 더했다. 실제로 스웨덴 유아 교육 방식은 아이에게 직접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아이의 환경을 보듬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웨덴의 개인소득세는 높기로 유명하다. 소득에 따라 최고 57%까지 세금을 부과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세금의 많은 부분이 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본이 되고 있고, 덕분에 스웨덴 국민은 다른 나라의 국민에 비해 더 양질의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1990년 아이의 권리에 대한 유엔 컨벤션의 원리를 헌법에 적용하면서 평등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사회, 기업 모두 합심하여 복지국가를 이룩했다.

(사진설명: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기업 베이비뵨의 아기띠를 사용하고 있는 가족)

스웨덴은 철저한 남녀평등 정신에 입각한 국가로 육아를 엄마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다. 아빠 역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자녀가 있는 가정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끔 스웨덴 정부에서 도입한 제도는 다음과 같다.

출산 시 최고 16개월(480일) 동안 기존 임금의 최고 80%까지 정부로부터 지원 받으면서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는데 이 때 양쪽 부모 모두 최소 두 달간 휴가를 내야 한다. 부모와의 친밀감이 한쪽 부모로 편중되지 않고 균등하게 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제도다.

더불어,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는 모두 의무적으로 근무시간을 25% 단축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금전적, 업무적 불이익이 없어 부담이 없다. 그리고 자녀가 아플 때는 유급으로 연간 최대 120일까지 휴가를 낼 수 있어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하는 엄마에 대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워킹맘(working mom) 붐이 일고 있는데 스웨덴은 이와 반대로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워킹맘의 대조 개념인 라테 대디(latte dads)의 수가 늘고 있다. 한창 근무할 대낮에 한 손에는 카페 라테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아빠를 일컫는 라테 대디의 등장이 여성에게는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빠와 자녀와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육아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냥, 안전벨트, 지퍼에서부터 우유 및 각종 음료의 장기 보관을 가능케 하는 테트라팩과 사이즈 조정이 가능한 렌치까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아이디어 제품이 모두 스웨덴에서 나왔다. 블루투스와 스카이프 같이 현대 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기술 및 서비스는 물론 인기 스마트폰 게임 중 하나인 캔디크러시 사가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마인크래프트까지 스웨덴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도움을 주는 역방식의 접근법이 획기적이다.

"스웨덴 아이들은 공부 쪽으로는 한국 아이들보다 확실히 뒤떨어집니다.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스웨덴 아이는 한국 아이들보다 사고가 유연하고 정서가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여러 혜택을 줌으로써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라며 그는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설명: 일명 '라테 대디'로 불리는 아빠. 엄마 대신 육아휴직계를 내고 아이를 돌본다. 이에 따라 여성의 육아 스트레스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한편,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을 주최한 세계전람에서는 5월 '제10회 인천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할 예정이고 11월에는 베트남에서 '국제 베이비 & 키즈페어'를 열어 마케팅, 홍보와 현장지원 및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국내 유망 교육 완구 및 기업을 해외에 소개할 예정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라이프 기사

프리미엄와인 공급사 이지와인(대표 김석우, 권병국)은 친환경농법으로 만든 프랑스 와인 '말트레(Marterey)' 2종을 국내 독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댄스 연습실 전문 '와스튜디오(대표 박찬우)'는 서울시 노원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표정있는가구 에몬스(회장 김경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구거리인 서울 논현동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5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기농 후추의 명가 '상떼피아'로 친숙한 (주)앤스상떼(대표 이인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기농 후추차가 차( 茶) 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 'CES 2020'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