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 오디오 브랜드, '아이폰'을 품어야 산다

정지훈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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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Germany (AVING Special Report on 'IFA 2010') -- <Visual News>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10이 열렸다. 소비자 가전이 그 중심을 이루는 전시회로 세계 유명 오디오 브랜드도 총 출동해 최신 오디오 기기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설명: 야마하 부스에 별도 마련된 아이폰 스피커 섹션)

하지만 아이폰(iPhone)의 인기 탓일까?
기존에는 오디오 기기 성능의 본질인 음질에 충실했다면, 올해는 아이폰을 주제로 한 제품들이 전시장 현장을 지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오디오 기기의 음질이 아닌 아이폰을 활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히려 유명 브랜드 오디오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아이폰 호환 기기를 선보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오디오 시스템 구매층이 아이폰 구매 후, 이를 활용 가능한 아이폰용 스피커를 구매하기에 이르렀고, PC스피커 브랜드도 아이폰용 스피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PC스피커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업체 관계자는 "아이폰 스피커를 판매하면서 없던 수익이 발생했다. 앞으로 더욱 아이폰 스피커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데논이 선보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그럼 대책은 무엇?
IFA 전시장에서 만난 유명 오디오 브랜드의 부스에는 이미 아이폰을 위한 다양한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야마하(YAMAHA)는 기본 부스 외 아이존(iZone, 애플 주변기기 전시 홀)에 아이폰 지원 오디오 제품 만을 모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한 데논(Dennon)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을 염두하고 '데논 리모트 앱(Denon Remote App)'을 선보이고 오디오 컨트롤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유명 오디오 브랜드가 경계해야 할 제품은 바로 중국 및 대만에서 제조한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폰스피커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만난 대만의 아이폰 스피커 제조 기업 'ALLURE'의 디자이너는 "아이폰 스피커 디자인은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대만의 제품이 앞서고 있다. 실제 유명 오디오 브랜드 직원들이 ALLURE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고 말했다.

IFA 전시장에서 만난 애플 아이폰의 위력은 대단했다. IFA 주최측은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기업 '애플'의 주변기기 소개를 위한 아이존을 마련했고,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는 이미 아이폰과 호환하거나 별도의 연결 독(Dock)을 제공했다.

아이폰이 바꾸어 놓은 오디오 시장,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의 인기도 지속된다면 내년 IFA에서는 아이패드까지 지원하는 스피커 시스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ALLURE가 IFA 2010에서 선보인 아이폰 스피커 시스템)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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