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 태블릿PC '갤럭시 탭', 어디로 가는 중?

정지훈 2010-09-15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BERLIN, Germany (AVING Special Report on 'IFA 2010') -- <Visual News>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10이 열렸다. 특히 전시회 하루 전인 2일에 열린 삼성전자(www.sec.com)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독일을 포함한 전세계 외신기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처음 공개된 '갤럭시 탭')

관심의 주인공은 바로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 플랫폼 태블릿PC '갤럭시 탭(Galaxy Tab)'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탭은 신문•책•영화•음악•SNS 등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통합한 신개념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 제품으로 7인치 디스플레이, 1GHZ CPU, 11.98mm 두께, 380g 무게를 지원한다.

'갤럭시 탭'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Q&A 시간을 통해 갤럭시 탭을 애플 아이패드(iPad)와는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명명했다. 그 이유로 아이패드는 두 손(Two-Hands)로 사용 가능한 거실용 기기인 반면, 갤럭시 탭은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한 7인치의 온-더-고(On-The-Go) 제품이라는 것.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아이패드와의 직접적인 승부를 피하려고 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곧 갤럭시 탭을 전화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통신기기라는 것이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확장이라는 한계를 가져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Galaxy) S'와 차별성을 두지 못한 것이다.


세계 PC판매 1위 HP는?
전세계 PC판매 1위를 외치는 HP는 어떨까? 분명한 것은 태블릿PC도 PC이기 때문에 소문만 무성한 '슬레이트(Slate)'도 곧 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러 외신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개인용 기기가 아닌 기업 대상으로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또한 웹기반 포함해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운영체제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태블릿PC를 위한 운영체제가 아니다
이제 막 갤럭시 탭을 출시한 삼성전자에게는 안타깝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는 태블릿PC가 아닌 스마트폰을 위한 운영체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이미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태블릿PC를 계획 중인 모든 업체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IT블로그인 mashable.com에 따르면, 구글이 현재 태블릿PC를 위한 별도의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그 운영체제가 바로 크롬(Chrome) OS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어디로?
안드로이드를 만든 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라는 단어를 거부한 이상, 갤럭시 탭과 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태블릿PC의 입장이 난처해 졌다.

실제 구글이 태블릿PC를 위한 크롬OS를 내놓을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크롬OS를 위한 태블릿PC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 플랫폼 태블릿PC를 정식으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구글이 태블릿PC 운영체제를 별도로 개발 중인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탑재 갤럭시 탭을 어떤 기기로 포지셔닝 해 나갈지 그 출시일이 기다려진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예전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을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 '옴니아(Omnia) 2'에서 현재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갤럭시S'로 변경하면서 겪었던 소외감을 '갤럭시 탭'을 통해 또 다시 겪는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기사

2021년 3월에 오픈한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서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