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팀 알론소,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초 우승 차지

최상운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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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LLANAM-DO, Korea (AVING Special Report on '2010 Formula 1 Korean Grand Prix') -- <Visual News> 60주년을 맞은 포뮬러원 역사상 첫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스페인의 레이스 영웅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최초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KIC)에서 열린 2010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에서 2시간 48분 20초81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 사인을 받았다.

이날의 우승으로 페르난도 알론소는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중반까지도 페르난도 알론소의 선두 등극을 예측하는 사람은 없었다. 페라리는 2010시즌 첫 경기인 바레인 개막전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시즌 내내 레드불 레이싱과 맥라렌 드라이버에게 밀리며 포디엄 진입도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싱가포르GP에서 연승을 거두며 부활하기 시작해 한국에서의 역전극으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첫 포뮬러원 레이스는 긴박했던 지난 수개월간의 준비 과정만큼 드라마틱했다. 이날 레이스는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트랙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인 점을 감안해 세이프티카가 대열을 이끄는 형태로 시작했다. 당초 일정보다 10분 늦은 3시 10분에 시작됐고 강우로 노면 여건이 악화되면서 40여 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 끝에 경기가 속개됐다.

이후 이어지는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레이스 속개 후 득점 선두를 달리던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져 리타이어(Retired, 경기 중 사고나 고장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것)하고 후반에는 폴포지션(Pole position, 예선 1위)으로 출발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마저 엔진 고장으로 탈락했다.

예선 1, 2위를 독식하며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타이틀 확정을 기대했던 레드불 레이싱의 불운은 페라리와 페르난도 알론소에게는 행운으로 돌아갔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피트스톱에서 타이어를 교체 식산을 지나치게 소모해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세바스찬 베텔의 리타이어로 선두를 물려 받았다.

이외에도 우천 중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총 9대의 머신이 사고와 고장으로 리타이어하며 서바이벌 게임이 연출됐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포뮬러원 대회라는 상징적 흥행요소로 인해 관중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이어진 공식 대회기간 중 누적 관중은 17만여 명에 달했다.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운영법인 KAVO는 결승 레이스가 열린 24일에만 8만 명의 관중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기록이 달성됐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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