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랫폼 SNG, MAFOnline이 꿈꾸는 세상

석주원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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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Special Report on 'GSP 2010') -- <Visual News>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유행처럼 번져가면서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른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의 보급과 함께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SNG들이 대거 침투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개발사들도 SNG 개발에 뛰어들었고, 현재 다수의 SNG가 웹과 스마트폰 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와플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Make a Friend Online - MAFOnline'도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오래 전부터 준비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마프섬으로 놀러 오세요
마프온라인은 유저들 사이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SNG다. 유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섬을 집 삼아, 섬을 꾸미고, 미니게임을 즐기며, 다른 유저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많은 SNG들이 하나의 게임을 기반으로 별다른 커뮤니티 없이도 게임을 플레이해 나가는 반면, 마프온라인은 커뮤니티 자체를 강조한 게임이다.

낚시, 채집, 재배 등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렇게 얻은 아이템으로 다시 섬을 꾸며 나가면서 다른 유저들과 친분을 나눌 수 있다. 친분이 쌓인 유저들끼리 이웃이 돼 보다 강한 유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 또한, 마프온라인은 비슷한 성향의 유저들을 찾을 수 있는 매칭시스템과 이성친구를 연결시켜주는 짝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손쉽게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육성해 집사로
마프온라인 속에서 유저들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다. 벨이라고 불리는 동물 캐릭터를 학교와 아르바이트를 통해 성장시키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성장한 벨은 집사나 원예사 등 새로운 직업을 얻어 집을 꾸미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실질적인 도움 외에도 벨은 다양한 감성적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벨이 성장하는 동안 보여주는 반응들은 기분, 능력치에 따라 변화하며, 유저들은 벨의 반응에 따라 실제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같은 기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에서 즐긴다
마프온라인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멀티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았다. PC, 모바일 등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프온라인의 기본 콘셉트다. 또한 같은 PC기반이라고 하더라도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즐기는 버전과 웹을 통해 바로 즐길 수 있는 버전, 위젯으로 즐길 수 있는 버전 등을 다양하게 준비 중에 있다.

스마트폰 용으로 준비 중인 애플리케이션에는 위치기반서비스와 증강현실을 사용해, 스마트폰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게임 플레이도 구상 중에 있다. 하지만, 현재 와플소프트의 개발 여건상 이 모든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초창기부터 개발을 시작한 클라이언트 버전과 내년 초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는 웹버전에 우선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초기 기획의도처럼 모든 플랫폼으로의 전개가 완료되면,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나 마프온라인에 접속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며, 커뮤니티를 나누는 것이 가능해진다.

전투가 없어도 게임이 된다
와플소프트가 설립된 것은 2008년 5월이다. 마프온라인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다. 그러나 마프온라인의 구상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연 대표와 김상국 대표는 이전 회사에서 함께 일본 근무를 하면서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송재연 대표는 "일본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굳이 PC가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싸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북미시장에서 등장한 심즈, 일본 시장에서 등장한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을 우리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마프온라인을 기획했지만, 지나온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답이 너무 많으면, 답이 없는 것과 같다. 우리가 만들려는 게임은 너무나 많은 답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힘들었다"던 송재연 대표는 스키장 합숙을 통해 방향성을 정했다고 한다. 본래 1박 2일로 기획회의 겸해서 떠난 스키장 합숙이 현지에 가서 2박 3일로 늘어났고, 스키는 타보지도 못했지만, 어쨌든 답은 이끌어 냈다.

그들이 선택한 해답이 이제 구체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당장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초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고,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퍼블리셔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콘텐츠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마프온라인이 하루 빨리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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