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워, 유저가 완성하는 웹게임

석주원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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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Special Report on 'GSP 2010') -- <Visual News> 웹게임은 경쟁을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한 번 잘못하면 밑천과 기반마저 탈탈 털리는 자비없는 시스템 때문에, 즐겁게 게임을 즐기던 유저도 한 순간에 모든 걸 잃고 미련 없이 게임을 떠나기도 한다. 경쟁은 유저들을 게임에 집중하게 만들고 깊게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게임을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FMStudio에서 개발한 신작 웹게임 '로드워' 역시 경쟁을 주 테마로 하지만, 그 경쟁 속에는 유저를 위한 배려가 녹아 있다.

경쟁이 두렵지 않은 웹게임
전쟁을 주제로 한 게임에서 유저간의 경쟁, 즉 PVP는 게임을 재미있게도, 혹은 흥미가 떨어지게도 만드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그 이유는 모 아니면 도 방식의 전리품 시스템에 있다. 침략에서 성공하면 모든 걸 얻지만, 실패하거나 거꾸로 침략을 당하면 모든 걸 잃기 때문이다. 경쟁이 주 요소인 웹게임에서 경쟁을 꺼려지게 만드는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 모순을 현재 많은 웹게임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로드워는 이러한 모순을 없애기 위해 경쟁의 패배로 인해 받게 되는 손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유저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유저도 모든 것을 빼앗기지 않는다. 빼앗길 것이 많지 않은 저레벨 유저의 경우에는 소유한 자원의 10%, 반대로 많은 자원을 소유한 고레벨 유저들에게는 최대 3%의 자원만을 빼앗을 수 있다.

이러한 손실은 경쟁에 패배로 인한 결과로써는 크지 않은 수준이기에 오히려 전투에서 패한 유저의 경쟁의식을 자극해 게임의 동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패배로 인한 손해가 크지 않은 만큼 공격하는 유저도 큰 죄책감 없이 공격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어 전쟁이 활성화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RPG적 전투시스템
로드워의 전투는 파티단위로 진행된다. 하나의 파티에는 네 명까지의 영웅 혹은 몬스터를 배치할 수 있으며, 최대 5개의 파티를 보유할 수 있다. 유저 간의 전투는 파티 대 파티로 진행되며, 5개의 파티가 맞붙어 먼저 세 번의 승리를 거두는 유저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다.

영웅은 초기 5명에서 최대 12명까지 고용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포획하거나 알을 얻어 전력으로 삼을 수 있다. 몬스터는 합성해서 더 강한 몬스터를 만들 수도 있고, 필요 없는 몬스터는 팔아서 재정에 보탤 수도 있다.

각 영웅 캐릭터들은 고유의 능력치와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으로 성장시키고 조를 편성해야 유리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전투는 자동과 수동 모두 가능하며, 보다 전략적인 승부를 위해서는 수동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쟁의 근간이 되는 것은 '땅'
영지의 크기는 자원의 생산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로드워에서는 유저들 간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상대방의 땅도 일부 뺏어 올 수 있다. 특히 건물의 건설 속도에 비해 개척으로 땅을 늘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유저의 땅을 빼앗을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 때 상대방이 잃은 땅의 2/3만을 빼앗아 온다는 데 있다. 즉 전쟁이 벌어질 때마다 전투에서 잃은 땅의 1/3씩은 계속 사라지는 셈이다.

만약, 유저들이 땅을 넓히기 위한 개척을 소홀히 하고 전쟁만으로 땅을 뺏고 빼앗다 보면 결국 게임 전체의 땅의 넓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공멸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실제로 테스트 시 유저들이 너무 전쟁에 열중하는 바람에 땅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개척 시 소요되는 시간 등을 조절해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중이다.

로드들의 전쟁을 목표로
로드워에서는 개인 간의 전투 외에 군단 대 군단이 맞붙는 군단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 군단은 최대 5명의 유저로 구성되며,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5명의 유저가 5판 3선승제로 대결을 펼친다. 군단의 핵심은 초마석에 있다. 최강의 몬스터를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초마석은 군단으로 사냥을 해서 얻거나, 군단전을 통해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활발한 군단 플레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드워에는 국가 개념도 존재한다. 현재까지는 국가간 전쟁 요소는 지원하지 않으며, 일종의 거대한 커뮤니티 그룹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 개인뿐 아니라, 군단, 국가에도 랭킹 시스템이 적용돼 순위 경쟁을 유도하는 장치로는 활용된다. 국가라고 해서 게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일정 조건만 충족시키면 자신만의 국가를 세울 수 있다.

유저들이 영지의 통치자에서 출발해 군단을 만들고, 나아가 국가를 세워 최종적으로 각각의 로드가 된 유저들끼리 교류하고 전쟁을 치르는 거대한 세계가 로드워가 지향하는 목표점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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