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11] LED 조명, 방송용 조명 시장의 새로운 돌풍 될 것인가?

김태현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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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디어로, 디지털을 넘어!(To the New Media, Beyond Digital!)'라는 주제로 '제 21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1 - 21st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설명: KBS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연 중인 aurora의 방송용 LED 조명)

전 세계 촬영기자재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LED 조명의 강세다. ARRI 등 세계 유수의 조명 기업뿐 아니라 현대포멕스, 동양디지털, 스타티스 엘앤에이, 시네로이드 등 여러 촬영기자재 업체들이 이번 KOBA 2011에서 다양한 촬영용 LED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명: 세기P&C 부스에 전시된 ARRI의 방송용 LED 조명)

LED 조명은 기존의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비해 낮은 소비 전력, 긴 수명, 적은 탄소배출 등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어 실내/실외용 조명 시장에서 꾸준히 비중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 흐름은 방송용 조명 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LED 조명이 기존의 조명들에 비해 지니고 있는 장점들은 방송용 조명으로 쓰일 때도 그대로 유효하다. 특히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기존 촬영용 조명들 사이에서 LED 조명의 적은 전력 소비량은 큰 장점이다.

(사진설명: 스타티스 엘앤에이가 전시한 스튜디오용 LED 조명 'IS3')

또한 기존의 촬영용 조명들은 유선으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실외에서 촬영하기 위해선 발전차가 반드시 필요했으며, 때문에 소규모 촬영 현장에서 야외 촬영을 하기 위해선 자연광과 반사판 외엔 사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LED 조명은 대부분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야외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 기동성이 뛰어나며, 코드 정리 등 번거롭게 조명을 세팅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사진설명: 동양디지털의 LED 로케이션 라이트 'DOCAST-LSA')

게다가 발열 현상이 없고 자외선을 배출하지 않아 조명을 배우들의 신체에 가까이 세팅할 수 있으며, 크기가 얇고 작아 카메라 위에 직접 장착하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촬영용 조명에 비해 활용 방안이 훨씬 더 다양하다.

하지만 LED 조명에도 단점이 따른다. 최고의 문제점은 아직 광량이 기존의 방송용 조명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롱숏 이상의 사이즈가 큰 컷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어, 현재는 실내 등 비교적 제한된 환경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LED 조명의 광량이 1kW급 이상으로 개발돼야 해결될 수 있다. LED 조명이 HMI나 텅스텐 등 다른 조명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색감을 재현할 수 있을 지도 아직은 의문이다.

(사진설명: 현대포멕스의 방송용 LED 조명 'X300')

현재 업계에서도 LED 조명이 기존의 텅스텐 및 HMI 조명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기존 조명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용도로 함께 사용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촬영용 조명 시장에서 LED 조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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