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K 2011 인터뷰] 글로벌 연료전지 대표기업 클리어에지파워 '데인C.스미스' 한국대표이사를 만나다

곽민정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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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 한국, 이 한국 땅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 클리어에지파워의 '데인 C. 스미스' 한국대표이사.

(사진설명: 클리어에지파워의 '데인 C. 스미스' 한국대표이사)

클리어에지파워는 올 4월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한국에 설립한 후 한국을 아태지역 시장 진출의 허브로 삼아 오는 2021년까지 아태지역 매출 목표를 20~30억 달러로 정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 공식미디어파트너인 AVING뉴스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클리어에지파워 데인C.스미스(Dane C. Smith) 한국대표이사를 만나 전시회서 선보인 주요제품과 연료전지 시장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클리어에지파워는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해달라.

2003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에 설립된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인 클리어에지파워는 5㎾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시스템(PEMFC)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우리가 제조하는 5㎾급 고온 PEM(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는 한국 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인증을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한국에 설립한 이후 ISO 9001과 ISO 14001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한국실정에 맞게 시스템 현지화를 완료했고 현재 연료전지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설명: 한국 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인증을 통과한 5KW급 연료전지시스템 'CE5')

Q.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에서 선보인 주요 제품은 무엇인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주요제품은 5KW급 연료전지시스템 'CE5'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이 제품은 개별 전력수요에 탄력적이며 신속히 전력 공급을 증가시켜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전형적인 연소방식을 통한 전력생산 방식과 달리 'CE5'는 친환경적인 전기화학반응을 통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양질의 전기와 열을 생산하며 이러 방식은 기존 연소방식 기술 대비 약 40% 이상 탄소배출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제품 크기는 일반 가정용 냉장고 수준으로 공간 활용성이 매우 우수해 도심공간이나 건물용, 상업용, 공공용, 통신용 등에 적합하고, 태양광 판넬보다 최대11배까지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Q. 지난 5월 광주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설립하고 지역기업과 연료전지 관련기술 공동개발에 착수하는 MOU체결 소식을 들었는데 광주를 공장부지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강운태 광주시장님이 광주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단지 유치를 아주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또한 시장님 이하 투자유치단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와 높은 수준도 광주지역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4년 광주지역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기업과 연료전지 관련기술 공동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

또 연료전지 및 응용부품 국산화, 광주 내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연료전지 부품 현지생산 등을 통해 광주시가 클리어에지파워의 아시아 태평양 생산 및 물류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다.

Q. 클리어에지파워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본부로 삼은 이유가 궁금하다.

여담이지만 나는 25년 전 한국이라는 나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내 와이프가 한국사람이다.(웃음)

사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법안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있는 국가다. 쉽게 말해 한국만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기에 좋은 나라가 없다.

한국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여기에 세밀한 정책적 바탕을 만들었다. 지방 보급사업, 그린에너지 100만호 의무설치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 리더십의 글로벌 표본이라 생각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인 LS산전과 함께 이미 국내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밖에 한국 내 많은 유수한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급인력을 채용해 한국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

Q. 이번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에서도 포스코파워 등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연료전지를 소개하고 나섰는데 클리어에지파워가 이들 기업과 비교해 갖는 우위점은 무엇인가?

2015년까지 세계에너지 시장은 4조~4조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기에 이 시장을 함께 키워갈 기업들이 많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일단 한국에서 5㎾급 고온 PEM(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인증을 통과해 기술력을 인증 받은 곳은 우리밖에 없다. 특히 이 제품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크기의 사이즈로 타 업체의 1㎾급 제품과 같은 수준의 설치공간이 필요해 공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며 전기효율(37.36%)과 열효율(49.58%)이 높고 타 업체의 연료전지보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훨씬 적다.

또한 대부분의 연료전지 업체들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와트급의 대형 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문제는 발전단가는 30~50원으로 매우 저렴한데 비해 연료전지 단가는 아직 이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우리는 일반주거와 상업용에 적합한 5㎾급 연료전지 전문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확장성을 높였다.

(사진설명: '2011 신재생에너지'에 참가한 클리어에지파워코리아 임직원)

Q. 연료전지는 현재 우리 일상생활의 어떤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클리어에지파워의 제품이 설치된 대표적 사례가 궁금하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에너지를 직접 전기와 열로 변환시키는 신에너지기술로 에너지 효율이 80% 이상에 달해 대규모 발전소, 자동차, 주택 등에 보급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통 한 가정이 5KW 연료전지 하나를 사용하는데 전력소모가 많은 가정은 5KW급 연료전지를 3개까지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우리는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UCLA대학를 비롯해 소방서,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 약 200여 대를 설치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할리우드 유명배우들이 자주 방문하는 게펀플레이하우스(Geffen Playhouse)에 우리 제품을 설치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929년 미국 LA에 설립된 게펀플레이하우스는 미국 내 유서 깊은 극장으로 설립 초기 기부자인 엔터테인먼트의 거물이자 자선사업가 데이비드 게펀(David Geffen)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게펀플레이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은 일반 25가구의 전기사용량과 비슷한데 전체 전력사용량 중 1/3은 연료전지를 통해 기본 전력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료전지를 통해 나온 열은 온수를 통해 극장 내 샤워실, 드레스룸, 주방, 욕실 등에서 100% 활용하고 있다.

특히 낮에만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과는 달리 연료전지는 24시간 연속 가동되기 때문에 밤에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극장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총 60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앞으로 아태지역에 대한 지사장님의 포부와 목표는 무엇인지?

오는 2021년까지 아태지역에서만 20~30억 달러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린에지파워가 가진 연료전지 기술과 한국 기업의 다양한 응용기술 접목을 통해 세계 연료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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