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IT 2012, '신뢰의 관리(Managing Trust)' 주제로 5일 개막

배신수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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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독일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 'CeBIT 2012'가 지난 5일 독일 하노버 콩그레스 센터(Hannover Congress Center)에서 '신뢰의 관리(Managing Trust)'라는 주제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디지털 시대의 신뢰와 보완에 초점을 맞춘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4,200개의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ICT 솔루션(CeBIT pro), 행정 및 보건 분야를 위한 ICT 솔루션(CeBIT gov), 생활 속의 ICT 조명과 소비자 역할에 따른 사업모델(CeBIT life), 미래 세계를 위한 솔루션 및 ICT 트렌드(CeBIT lab) 등 4가지 개별 플랫폼을 중심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도이치메쎄(Deutsche Messe)의 에른스트 라우에(Ernst Raue) 사장은 "디지털 세계에서 신뢰와 보안은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주된 관심이다. 신뢰를 관리하는 것은 전진과 성장을 위한 기초로서 자신감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 ICT 업계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에 신뢰가 크면 클수록 글로벌 경제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CeBIT 2012에서는 기술적 안전,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신뢰성에 대한 사용자의 믿음, 데이터 보안과 개인의 권리에 관한 정치 및 사회적인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되며, 특히 사이버 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솔루션과 개념도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날 개막식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CeBIT 2012 동반국가(partnerland)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Dilma Vana Rousseff) 대통령,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독일 니더작센 데이비드 맥알리스터(david McAllister) 주지사, 독일정보통신미디어협회(BITKOM) 디터 캠프 회장을 비롯하여 ICT 업계 관계자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 도중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근무하고 있는 독일 출신 우주인 토마스 라이터(Thomas Reiter)씨와 화상통화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과 지상의 연결을 통한 IT 기술의 진보를 축하했다.

BITKOM 디터 켐프 회장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2012년 전 세계 IT 및 정보통신 분야는 2011년에 비해 약 4%(유럽 약 2%)정도 성장하고, 브릭스(BRIC) 국가가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전시회는 Green IT, 광대역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기존 전시회와 달리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신뢰와 보안 'Managing Trust'에 초점을 맞추었다"라고 말하면서, "인터넷 시대에서 신뢰와 보안은 제품 품질이나 제품 브랜드 보다 더 우선한다. 신뢰와 보완이 선행되지 않으면, 온라인 쇼핑도 클라우드 컴퓨팅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CeBIT2012 동반국가 – 브라질

(사진설명:  CeBIT 2012 동반국가(partnerland)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Dilma Vana Rousseff) 대통령)

CeBIT 2012의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참가하는 브라질은 이번 전시회를 맞이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5개 부처 장관들,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세계 7개 경제대국에 들어선 브라질은 최근 정보통신 산업을 기반으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ICT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브라질의 ICT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한 870억 유로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12년 역시 6% 성장에 920억 유로의 매출이 전망된다.

한편, 브라질은 1987년부터 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도이치메쎄는 지난 1999년 상파울루와 꾸리찌바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의 전문 ICT 전시회 'Business IT South America'를 론칭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풀 HD급 태블릿 PC 경연장

CeBIT 2012에는 신형 안드로이드 OS 장착한 풀 HD급 태블릿 PC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풀 HD급의 태블릿 PC인 에이서의 'Iconia A700'는 최신 OS 버전인 안드로이드 4.0을 채택했고, 엔비디아의 신형 Tegra3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3G 통신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탭 7.0 Plus N은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1.2 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16GB의 온보드 스토리지 등과 같은 고성능 하드웨어를 특징으로 한다. 헬스케어와 교육용의 델 Latitude ST은 전자의무기록과 모바일 임상 솔루션 통합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의무기록을 모바일 상태로 볼 수 있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형, 초슬림, 경량, 콤팩트를 특징으로 한 울트라북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부팅을 특징으로 하며 자유롭게 회전하고 접히는 스크린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겸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한편, 독일정보통신미디어협회는 최근 2012년 독일시장에서 약 270만대의 태블릿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Strategy Analystics는 현재 iOS(Apple)와 안드로이드(Google)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최근 애플의 iOS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세빗 글로벌 컨퍼런스(CeBIT Global Conference)

(사진설명: Volker Smid, Managing Director, Hewlett Packard Germany, CeBIT 2011)

CeBIT 2012 프로그램 가운데, 세빗 글로벌 컨퍼런스가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50여 개의 글로벌 기업에서 60여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기조연설, 세부발표, 패널토론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대표적인 연사로는 아마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베너 보겔스 박사, 이베이 수석부사장 제이콥 아크라우,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 제레미 도익,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터너, 세일즈포스 유럽 회장 겸 대표 스티브 가넷,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최고상용책임자 얀 겔트마허 등이 참여한다.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는 스마트의 확산(All things smart), 클라우드 환경의 진화(Flying the Cloud),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your lifestyle: Entertainment, Mobility, Content), 소셜 비즈니스(Social Business: Listen-Share-Care) 등으로 구성돼 있다.

IT-자동차 산업의 조합 '디지털 드라이브(Digital Drive)'

CeBIT 2012 프로그램 가운데, automotiveDAY 2012이 있다. 자동차 산업과 ICT 산업의 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으며 업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물론 자동차 자체에도 IT 기술이 적용된다.

세빗 2012의 자동차 분야 전시 주제는 '디지털 드라이브(Digital Drive)'이다. automotiveDAY 2012는 'IT – 자동차 산업의 신경망(IT - nervous system of the automobile industry)'을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IT에서 자동차 통신 네트워크, 아웃소싱, IT 통합 등에 대해 발표한다.

폭스바겐 CIO인 마틴 호프만 박사는 '제품, 인간 그리고 IT – 미래를 위한 혁신(Products, people and IT - motivation factor for the future)'을 주제로 발표하고, 다임러의 CTO 페터 슈나이더는 자동차 산업의 모바일 IT를 논할 예정이다.

그리고 만엔휴멜의 CIO인 스테판 이링거 박사는 '비용은 줄이고, 보안성과 효율성은 높이는 IT 융합'을 주제로 발표하고, BMW 그룹의 수석부사장 힐데가르트 보트만과 CIO 칼 E. 프롭스트는 ConnectedDrive와 모빌리티 3.0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한국업체 총 80개사 참가

한국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코트라가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48개의 중소 업체가 594sqm 규모의 '한국 공동관'을 통해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독립부스로 참가하는 업체와 코트라 한국 공동관을 통한 한국 업체의 참가 수는 총 80개이다.

특히, 지난 2010 ~ 2011년 세빗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IT 클러스터 - IT 솔루션 모바일 컴퓨팅, 디지털 프린팅, IT 스토리지, IT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가운데 특히 디지털 프린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세빗(CeBIT)은 세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박람회로 전 세계 디지털 업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며 도이치메쎄는 1986년부터 매년 초에 세빗을 독립된 행사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 컨퍼런스, 기조연설, 기업 이벤트, 기업 라운지와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세빗은 잠재 고객을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경제적 성공을 거두기 위한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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