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포커스] 대만 LCD패널 3위, CPT에게 듣는 디스플레이업계 전망

Rose Kim 20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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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 Taiwan (AVING Special Report on 'Display Taiwan 2007') -- <Visual News> CPT(ChungHwa Picture Tubes)는 대만 내에서 AUO, CMO에 이어 세 번째로 큰 LCD패널 제조사다.

CPT는 이번 전시회에서 'Displaying your vision'이란 슬로건 아래 안경이 필요 없는 21인치 3D 모니터, 명암비 및 전력효율을 향상시킨 노트북용 패널, 클리어모션(Clear Motion) 기술을 이용한 47인치 TV패널 등 여러 신기술을 선보였다.

다음은 전시현장에서 만난 CPT 전략, 마케팅담당 시니어매니져 'Milton Kuan'과의인터뷰 전문.

디스플레이 타이완 2007 전시회에 참여한 목적과 주요 전시 컨셉은?

CPT가 갖고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다.

부스에 47인치 TV용 패널을 전시해 놓았던데 구체적인 양산계획이 있는가?

이번에 선보인 47인치 패널은 클리어모션(Clear Motion) 기술이 적용된 패널로 CPT 의 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용 제품이다. 아직 대량생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TV 용으로는 현재 32인치 패널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32인치는 전체 LCD TV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메인 스트림이다. 현재 CPT 는 TV용, IT어플리케이션용 패널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 중 60%가 17인치에서 22인치까지 모니터용 패널이며, 노트북과 TV용 패널을 각각 20%씩 생산하고 있다. 노트북 용으로는 14인치, 15.4인치, TV 용으로는 32인치, 37인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46인치 대신 47인치 패널을 만든 이유는?

46인치는 생산에 있어 효율성이 없다. 7세대를 지어서 46인치를 생산할 것인지, 7.5세대를 지어서 42인치나 47인치를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고려 중이다.

40인치 이상 대형 TV시장에서 47인치보다 삼성과 소니를 중심으로 46인치 TV가 많이 팔리고 있는데?

다음 세대 공장 건설은 패널사이즈뿐 아니라 신기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간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전시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국 디스플레이 전시회에도 참여할 생각이 있는가?

일본 요코하마 디스플레이 쇼에는 참여하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전시회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관련기업 수나 시장 점유율 면에서 대만, 한국 업체들이 90%가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고 상대적으로 일본은 10% 정도로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쇼에 나가는 이유는 샤프, 파나소닉, NEC, 히타치 등 일본 기업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대만과 한국 전시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디스플레이 타이완 전시회는 대만 내에서 열리기도 하고 패널 제조사뿐 아니라 장비, 소재분야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글로벌 LCD업계 전체 공급체인 측면에서 볼 때 대만디스플레이 전시회도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LCD 패널 시장 전망?

2008년~2009년 전망이 좋다. 작년에는 공급과잉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 많은 패널 제조사들이 차세대 공장건설을 연기하거나 계획을 취소하면서 공급을 줄여 패널 가격이 안정화됐다.

CMO, AUO의 공장건설, 증설계획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공급과잉에 대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과거와 비교할 때 작년까지 여러 패널 제조사들이 매년 5~7개 정도 새로운 패널생산공장을 건설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AUO가 7.5세대, 내년에 CMO가 6세대 공장을 짓는다 해도 공급과잉이 될 정도로 업계전반적인 생산량이 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CPT의 다음세대 공장 건설 계획은?

어떤 세대 공장을 지을 지는 아직 고려 중이다. 2009년 이후에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일단 세대를 결정하고 나서도 양산까지는 1년 정도 더 걸린다.

40인치, 42인치 간 사이즈 경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삼성이나 소니는 강한 브랜드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40인치 제품을 충분히 팔 수 있을 것이다. 사이즈 대비 가격만을 비교하면 필립스나 LG필립스 42인치 제품이 더 나을 수 있지만 사이즈뿐 아니라 품질이나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도 구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아직까지 40인치 이상 대형 TV는 비싼 편이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37인치가 42인치보다 더 싸다.

대형 사이즈 TV에서 LCD와 PDP 간의 경쟁은?

PDP 제조사들은 이미 40인치 대에서는 LCD와의 경쟁을 포기한 것 같다. 그러나 50인치 이상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삼성이나 샤프 같은 LCD TV 제조사들도 50인치 이상 제품을 내놓고 있다.

AUO는 42인치와 47인치 패널을 생산하다가 50인치 대를 뛰어넘어 65인치 패널을 생산했는데 사실 경제적 효율성 때문이다. 현재 AUO가 갖고 있는 6세대에서는 65인치 패널을 2장 만들 수 있지만 50인치는 8세대에서 생산할 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삼성, 샤프가 올해 50인치 대 패널을 대량 생산해낼 예정이기 때문에 50인치 대에서 PDP와 LCD와의 경쟁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CPT 만의 차별화된 강점?

CPT 는 CRT 모니터를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32년 동안 비즈니스를 해왔다. 따라서 고객들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은 물론, 이후 서비스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어느 고객이 CRT 튜브와 TFT-LCD 제품을 동시에 원할 경우 필요한 기업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모니터 사업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LCD 모니터 사업은 자신 있게 진행하고 있다. TV나 노트북용 패널 사업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배우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TV 용 패널은 향후 삼성과 경쟁해도 될 만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은 우리의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다. 실제로 지금도 삼성에 CPT 가 생산한 32인치, 37인치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사실 아무나 삼성에게 패널을 팔 수는 없지 않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고객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TV에서 어느 정도 기초가 쌓이면 그 다음 공장건설에 대해서 고려해볼 것이다.

< AVING Special Report Team for 'Display Taiwan 2007': Rose Kim, Grace Won, Danyan Yu >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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