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실(대표 허훈)은 오는 3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nterBattery 2022'에 참가한다.

그랩실은 나노실리콘과 나노카본 복합체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고용량의 실리콘계 음극재와 그래핀, CNT 등의 에너지용 나노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2019년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스핀오프 스타트업으로, 기술 기반의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4회 STARTUP NEXTCON 장려상, 2021 4IR 어워드 그린뉴딜 대상, 2021년 대한민국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GP13 │사진 제공-그랩실

이번 전시회에는 실리콘/탄소 기반의 이차전지용 고용량 음극활물질 'GP13'을 주력 출품한다.

GP13(1300mAh/g)은 나노실리콘과 나노카본을 기반으로 한 복합체로, 기존 그라파이트(360mAh/g)보다 4~5배 큰 충방전 용량으로 설계됐다. 실리콘의 팽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 나노구조화(결정 크기, 모양 등)된 복합체는 충방전 용량 및 초기효율 등을 월등히 향상했다. 기존 그라파이트 음극재와 함께 사용해 음극 극판의 단위 무게당 충방전 용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모바일기기, EVx, ESS 등의 세계적 시장 확대에 따른 전지시장의 급격한 양적 성장이 시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량, 고출력, 급속충전, 안정성 등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450→600km 이상), 수명(충방전 횟수 500회→1,000회 이상), 고온신뢰성(45℃ 이상) 등 성능 고도화 소재에 대한 요구가 있다.

기존의 흑연 등 탄소 소재는 360mAh/g의 낮은 한계용량(이론용량 372mAh/g)을 가지기 때문에 고에너지 밀도를 필요로 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어렵다. 실리콘 소재 자체는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로서 4000mAh/g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소재로서 음극의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사진 제공-그랩실

그랩실 관계자는 "현재 자사는 중국, EU 등에 소재한 배터리 제조회사에 샘플 공급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1년 12월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또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한 에이전시와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 참가로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성해 직간접 수출 진행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해외 바이어에 특화된 수출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집중화 전략으로 시장 선점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야심 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InterBattery는 급성장한 모바일 소형시장에서부터 에너지산업, 자동차산업 및 ESS·EV 중대형시장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이다. 또한, 국제 콘퍼런스인 'The Battery Conference'의 동시 개최로, 기술 교류 및 트렌드 파악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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