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선보인 배터리 셀 | 촬영 - 에이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는 지난 3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nterBattery 2022'에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2년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룩한 2차 전지 산업의 대표 기업이다. 소형 전지를 비롯해 자동차 전지, ESS 전지 등의 핵심 전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24.5%로, 독보적인 1위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자사 배터리와 실제로 해당 배터리가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과 차세대 전지, 소재 및 공정 혁신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2차 전지 산업 분야 중 특히 EV 배터리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실물도 함께 전시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의 신흥강자인 테슬라의 '모델Y3'와, 830마력의 스펙을 갖춘 GM(제너럴모터스)의 'Hummer EV SUV'가 그 대상이었다.

GM Hummer EV SUV | 촬영 - 에이빙뉴스

다양한 전시품들 사이에서도 핵심은 역시 차세대 전지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기술 전시 존을 통해 자사의 NCMA 배터리를 소개했다. NCMA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료로 제조하던 기존 3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알루미늄을 추가한 4원계 배터리다.

4원계 배터리의 개발 목적은 니켈 함량을 높여 배터리 수명 및 출력을 개선하고, 코발트 함량을 줄임으로써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은 85%까지 증가했으며, 코발트 함량은 5% 이하로 낮춰졌다. 동시에 줄어든 코발트의 함량만큼 비교적 저렴한 원료인 알루미늄을 추가해 4원계 구성을 취했다. 양산이 시작된 것은 올해 초부터다.

더불어 향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배터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원료를 황탄소 복합체와 리튬 메탈 등으로 대체한 리튬황 배터리, 그리고 전해질을 고체 원료로 대체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자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1위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한 InterBattery는 급성장한 모바일 소형시장에서부터 에너지산업, 자동차산업 및 ESS·EV 중대형시장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이다. 또한, 국제 콘퍼런스인 'The Battery Conference'의 동시 개최로, 기술 교류 및 트렌드 파악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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