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프리뉴 해외사업 총괄이 '디지털기술에 의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드론, 로봇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김상우 프리뉴 해외사업 총괄이 '디지털기술에 의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드론, 로봇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글로벌 미디어 채널 에이빙뉴스가 지난 14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CES 2023 글로벌 리뷰 & 컨퍼런스 인 서울(CES 2023 Be in IT. Global Reviews & Conference in SEOUL)’을 진행했다.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에이빙(AVING) 뉴스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CES의 생생한 현장 소식은 물론, CES 2023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CES 2023 참가기업 및 협력 기관, 서포터즈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를 초청해 총 200여 명의 참관객이 운집했으며, 발제자로는 18년간 CES 현장을 누빈 CES 산증인 김기대 에이빙(AVING) 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을 포함해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 CSO △고영곤 누비랩 마케팅 리더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변화 너머’ 저자)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 등이 나섰다.

무인항공기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프리뉴는 CES 2023에서 ‘루펠 E-10’이라는 자체 개발 드론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무인기 서비스에 제약이 많았던 해상 및 산악 지대 등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최대 90분간 안정적 비행이 가능해 감시, 수색 등의 특수 임무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자랑하는 드론으로 소개됐으며, 글로벌 참관객들의 이목을 모았다.

프리뉴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의 방향성을 반영, ‘디지털기술에 의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드론, 로봇의 전략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상우 프리뉴 해외사업 총괄은 “드론이라 하면 그 형태와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지만, 그중에서도 자사는 정찰용 드론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정찰용 드론은 ‘데이터 마이너(Data Miner)’로서 디지털시대에서 높은 가치를 띨 수 있는데, 특히 군(軍)의 전술적 데이터 확충과 이를 통한 전략 확립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프리뉴 해외사업 총괄이 '디지털기술에 의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드론, 로봇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김상우 프리뉴 해외사업 총괄이 '디지털기술에 의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드론, 로봇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정찰용 드론은 한 번 비행 시 수백 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획득해 3D 지형정보를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기존 위성사진보다 그 정교함이 뛰어나고, 더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군대에서의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프리뉴 역시 그 가치에 집중해 자체 개발한 정찰용 드론을 대한민국 국방부에 납품하며 성장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 총괄은 “자사는 25kg 미만의 소형 군용 드론을 생산, 납품하는 국내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역량을 키워왔다”라며, “현재까지 수백 대의 드론을 국방부에 납품했으며, 대한민국의 안보 유지를 위한 정부 부처 주도 활동과 사업에도 자사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뉴는 ‘DJI’ 社를 필두로 사실상 글로벌 드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총괄은 “정찰용 드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안성에서 중국제 드론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한다는 것이 자사의 차별점”이라며, “독자적인 암호화 시스템으로 해킹이나 탈취된 드론으로부터 직접적 데이터 취득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뉴 드론의 보안성을 완성하는 핵심은 이들의 통신 모듈 데이터링크 보안장치이다. 이는 프리뉴 제조 드론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드론과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총괄은 “이번 CES에서 드론을 비롯해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모색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고, 업계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CES 2023 참가 소감도 밝혔다. 김 총괄은 “그간 B2B, B2G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CES에 참가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현장에선 매우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새로운 인식을 얻게 되었고, 우리의 사업과 제품이 발전해나갈 방향성도 재차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CES 현장에서 업계의 동향을 살필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괄은 “자율주행, AI 기반의 솔루션이 드론 산업계에서도 어김없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고, 자사 역시 이에 대한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이뤄 향후 스마트시티에 도입 가능한 드론 개발을 하나의 과제로 삼게 됐다”라며, “분야를 막론하고 다른 국내 기업들 역시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모색해 CES에 참가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17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에이빙(AVING) 뉴스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CES 뉴스를 보도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및 국내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AVING LIVE’를 통해 CES 현장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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