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인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에 다양한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 AI옵스(AIOps)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새로운 독립형 LLM 모델 세트는 혁신적인 사전 처리 및 가드레일로 검색 응답 시간, 정확성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서 사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업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레이크로 꼽히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약 400만 개의 네트워크 관리형 디바이스와 10억 개 이상의 고유 고객 엔드포인트에서 텔레메트리를 수집한다. 또,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예측형 애널리틱스 및 제안용 머신러닝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렇듯 새로운 생성형 AI LLM 기능은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AI 검색 기능에 통합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기존 머신러닝(ML) 기반 AI를 보완함으로써 더 깊은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동시에 더욱 향상된 애널리틱스 기능과 선제적인 대응 역량도 제공한다.

데이빗 휴즈 HPE 아루바 네트워킹 최고 제품 책임자는 “현대 네트워킹 고객은 중요 인프라에 대한 보안 중심의 AI 기반 인사이트를 요구하며, HPE는 바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라며,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다양한 LLM 모델을 배포함으로써 AI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개인 및 고객 식별 정보 보안을 중시한 접근방식으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LLM은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 내에서 샌드박스화되어 있으며,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은 네트워크 운영 관련 질문에 1초 내로 신속하게 응답한다. 더불어 PII/CII 데이터를 제거하고 검색 정확도를 개선하는 목적 기반 LLM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 보안을 보장한다.

나아가 생성형 AI 모델용 HPE 아루바 네트워킹 훈련 세트는 다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보다 최대 10배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공개 도메인에서 가져온 HPE 아루바 네트워킹의 소스 문서들과 지난 다년간의 운영과정에서 수집한 300만 개 이상의 고객 문의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HPE는 미국 네트워크 전문기업 버라이존 비즈니스(Verizon Business)가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을 자사 관리형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버라이존 비즈니스는 자사 고객에게 보안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킹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기업 고객들이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 사내 IT 리소스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한결 민첩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획득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버라이존 관리형 서비스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30년 이상 축적한 4,500개 이상의 고객 네트워크 관리 경험이 반영되었으며,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이 포함되어 생성형 AI LLM 기능이 추가됐다.

스콧 로렌스 버라이존 비즈니스 글로벌 솔루션 수석 부사장은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플랫폼이 확장성, 보안성 및 전반적인 운영 경험을 갖추었는지 살펴본다”라며,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생성형 AI LLM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은 혁신에 대한 자사의 관심, 고객을 위한 확고한 결심을 나타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은 2014년 출시 이래 유무선 LAN, WAN, IoT 전반에 걸쳐 네트워크의 구성, 관리, 모니터링,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이러한 기능을 통합해왔다. 이는 네트워킹용 HPE 그린레이크 구독 모델은 물론, 독립형 SaaS 제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